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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쥬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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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일종의 성장만화라고 할 수 있죠
주인공인 스키지마는 중학생이고,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문학소녀입니다
스키지마는 아버지가 일하는 시립도서관에 자주 가는데
도서카드에 적힌 야마이지 세에지라는 이름을 보고
자상하고 멋진 남자일 것이라는 상상을 합니다
(도서카드가 매개체가 된다는 건 영화  러브레터와 흡사합니다)

스키지마는 어느날 전철에서 커다란 고양이를 만나게 되고
그 고양이를 뒤쫓다가 도서관 위쪽에 있는 새로운 마을에서
특이한 가게를 찾아내게 되죠
그 가게는 야마이지 세에지의 할아버지의 가게였고
그 곳에서 세에지가 스키지마와 같은 학교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둘 사이에 좋은 감정이 싹틀 무렵
바이올린 제작자가 꿈인 세에지는 부모님을 졸라 이탈리아로 견습생활을 떠납니다.
그리고 혼자 남은 스키지마는 세에지보다 뒤쳐질까봐 전전긍긍합니다
그래서 글을 써보겠다 스스로 다짐하고 소설을 써 본 후에야
부족함을 느끼고 공부를 더해야 함을 스스로 깨닫게 되죠

두 달 간의 견습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세에지는
자신의 꿈을 위해 아예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날 결심을 하고
스키지마에게 자기가 훌륭한 바이올린 제작자가 될 때까지 기다려달라며
결혼을 해 달라고 청혼을 합니다(어린 것들이 말이죠...^^;;)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둘은 미래를 약속합니다.
Take me home country road의 일본어판이 흐르면서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나는 중학교 3학년때 무슨 생각을 했었던가 곰곰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암것도 안 떠오르더군요 -.-;;

풋풋한 소년소녀의 상큼한 사랑이 신선했고,
그들의 미래에 대한 치열함이 부러웠습니다.
그래요, 나이가 어리다는 건 아직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니까요
비록 중학교 3학년때보다 나이가 곱절로 더 많아지긴 했지만

나에게도 아직 가능성은 남아 있는거겠죠?


앙쥬...

(1999)
Posted by 앙쥬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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