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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쥬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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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둘 다 좋습니다...입니다...ㅋㅋㅋ

하지만, 일단 뮤지컬 명성황후는 뮤지컬을 보지 않은 분들에겐 별로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대중적인 노래들이 아니라 내용을 모르고 듣는다면 재미 없을테니까요...
하지만, 명성황후 역의 이태원이 부르는 노래들과
중전 처소의 두 상궁이 부르는 이중창,
그리고 세자가 명성황후를 그리며 부르는 '나 이제 어찌 살꼬' 등의 노래는
듣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울리게 하는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홍국영이 무과시험을 치르면서 부르는 노래는 무척 흥겹고 신이 나고요...

반면, 드라마 명성황후는 드라마를 한 회도 보지 않은 제가 들어도 '좋다'라고 느낄 정도로
드라마의 내용과는 전혀 무관합니다...그리고 훨씬 대중적이죠
타이틀곡이자 소프라노 조수미가 불러 화제가 되었던 '나 가거든' 이란 노래는
조수미 외에도 김범수, 양파, 이수영 등 가창력 있다는 가수들이 부른 노래들도
나란히 실려 있습니다. 이 노래는 노래방 최신가요에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조수미 노래와 김범수의 노래가 좋더군요...

두 음반 다 노래를 들으며 명성황후에 대해 떠올려보면
울컥 하고 가슴속에서 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이 느껴집니다...
예전 뮤지컬 명성황후를 볼 때도 그렇고,
2월호 '행복이 가득한 집'에 명성황후에 대해 실린 글을 보면서도 느낀 것이지만
힘이 없는 나라의 설움이 이런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처참하게 한 나라의 국모가 외국인들 손에 죽어갈 수 있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니까요...

이렇게 후세에 자손들이 그녀를 생각하며, 그녀의 인생을 되돌아 보며,
그녀의 노래를 불러주면 그 외로운 넋이 조금은 달래지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드는 밤입니다...


앙쥬...

[2002 / 2 / 18]
Posted by 앙쥬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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