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분위기의 노래도 좋았습니다.
‘결혼이란 같이 늙어갈 수 있는 사람이랑 하는 것'이라는
쥴리아의 말에 혼자서 몇 번이나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같이 늙어간다는 건…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도
내 곁에 다른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네가 있어줘서 고맙다고
서로 말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소리 내어 말은 안 했지만,
내 곁에 신랑이 있어서 참 고맙다는 생각을
문득 했습니다…
참, 유쾌하고 따뜻한 영화였습니다.
앙쥬…
(199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