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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쥬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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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대로 터미네이터, 그가 돌아왔습니다.
1991년 'I'll be back'이라는 유행어를 만들며
우리들의 마음 속에 하나의 신화가 되었던 터미네이터...
10여년만에 다시 만나는 터미네이터는 어떨까...
2편보다 재미없다는 평들을 들으면서도 왠지 꼭 봐야할 것 같은 생각에
지난 휴가 첫 날 봤답니다...
그리고, 비록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나이가 많이 들었음을 실감하긴 했지만
그래도 실망스럽지 않았습니다...
터미네이터가 약속을 지켜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10여 년 전 미래로부터 파견된 강력한 T-1000의 살해 위협에서 벗어난
미래의 인류저항군 지도자 존 코너는 엄마인 사라 코너가 죽은 뒤
집과 신용카드, 핸드폰, 직업 등 모든 것을 버리고 거리의 부랑자로 살고 있습니다.
‘스카이 넷‘은 무적이라고 생각했던 최고의 암살기계 T-1000이 파괴되고 나서
그보다 더 발전된 형태인 터미네트릭스,
일명 T-X(크리스티나 로켄)를 개발하여 과거로 파견합니다.
T-X는 섹시하고 아름다운 외모와 함께
냉혹하고 잔인한 성격을 갖고 있는 최첨단의 여성 기계로봇...
아~ 물론 T-X도 홀딱 벗은 알몸으로 과거로 돌아옵니다...하지만, 뒷모습만 보여줍니다...^^;;
T-X는 고도로 발달된 과학력이 총집결한 최고의 창조물로
T-1000을 훨씬 뛰어넘는 기계 중의 기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T-X는 왠만한 충격에는 끄덕도 하지 않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가능하며,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위력적이며,
심지어 다른 기계장비들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가장 상위개체로서의 기계 능력을 갖고 있는 그녀는
주변의 모든 기계들을 파괴하거나 본인의 마음대로 조종할 수가 있죠.
그래서, 우리의 터미네이터도 그녀의 조종을 받아 존 코너를 죽이려고 들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기계답지 않게 자신의 이성(?)과 싸워
스스로 작동을 멈추고 맙니다...
2편에서 스스로 끓고있는 용광로에 들어가던 장면과 일맥상통하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암튼 터미네이터의 몸을 던진 희생으로 우리들의 영웅 존 코너와 그의 장래 아내는
무사히 살아남게 되는거고, 역사는 계속되게 되는 것이죠...
10여년동안 많은 기술발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편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을 찾을 수 없다는 점에서 2편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죠...
하지만, 퍽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여지를 남긴 것으로 봐선 4편을 염두에 두었을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글쎄요...터미네이터는 이쯤에서 마무리 짓는 게 깔끔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앙쥬...

(2003. 7. 27)
Posted by 앙쥬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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