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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쥬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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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강동원 주연의, 쿨한 '결혼빙자애정사기극' 입니다...ㅋㅋㅋ

사기죄로 복역중이던 영주는 타고난 천부적인 거짓말과 임기응변으로
가석방되고 곧 있을 언니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행 기차를 탑니다.
그시간, 사랑하는 후배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어머니의 유품 반지를 품에 품고
부산행 기차에 몸을 실은 용강의 약사 희철...
희철과 영주는 그렇게 부산행 기차에서 처음 만나게 되고
그들의 악연은 시작되고야 맙니다.

천연덕스러운 김하늘의 사기꾼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혹시 저 여인네 정말 거짓말이 9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강동원은 어찌 보면 귀엽고, 어찌 보면 느끼한...
하지만, 설운도의 여자여자여자를 열창하던 모습은 귀여웠습니다...꺄오~

뭐 막판에 눈물샘을 좀 자극하긴 하지만
지나치게 가족애를 들먹이지도, 휴머니티를 강조하지도 않은 점이 맘에 들었습니다.
적당한 선에서 감정을 절제해줬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영주의 언니가 영주가 골라주는 웨딩드레스를 입어야 한다며
결혼식 몇시간 전까지 웨딩드레스를 입지 않고 버티는 장면은
감동적이긴 했지만...조금 작위적인 느낌도 들긴 하더군요...
하지만...실제로 내가 그 언니였다면 그랬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안 든 건 아니었던 걸 보면
꼭 작위적이라고 할 것만도 아닌 것 같긴 합니다만...

배경으로 나온 용강이라는 곳이
너무 한적하고 평화롭고 아름다워보여서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은 저런 평화로운 곳에 가서 암생각없이 하염없이 앉아있고 싶은 생각이 종종 듭니다...

암튼 기분 좋아지는 영화였습니다...

앙쥬...

(2004. 6)
Posted by 앙쥬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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