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드라마] Summer snow
문화 이야기 / 2005. 4. 22. 23:42
히로세 료코가 주연한 총 11부작 미니시리즈 드라마이다.
주인공은 자전거포를 운영하며 두동생을 키우는 건실한 청년가장 나쯔오와
청순하고 성실하나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유키...
나쯔오의 이미지는 좀 어린 윤다훈 이라고나 할까?
멜로드라마의 남주인공 이미지와는 좀 거리가 있다...ㅋㅋ
나쯔오의 남동생 쥰은 어릴때 사고로 청각을 잃은 상태.
어떻게 그렇게 이상한 발음으로 대사를 할 수 있었는지 정말 놀라울 따름...
정말로 청각장애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첨엔 그 사람이 말을 이상하게 한다는 것 조차 잘 몰랐으니...
나쯔오의 막내 동생 치카는 건강하고 생활력 강한 타입으로
남편은 치카라는 인물상이 제일 맘에 든다고 했다.
하지만 딸을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는 17살의 나이에 임신을 하는 그 역할이
썩 탐탁치만은 않더라는...ㅡ,.ㅡ
사고로 부모님이 다 돌아가신 후 나쯔오는 두 동생을 헌신적으로 돌봐왔으며,
치카의 임신 후 아이의 아버지인 히로토까지 거둬 돌봐준다.
그러던 그에게 찾아온 꿈같은 행복, 바로 유키와의 만남이다.
나쯔오가 좋아하는 건 스킨 스쿠버. 그의 꿈은 바다의 눈을 보는 것이다.
플랑크톤이 죽어서 뭉치면 아주 깊은 심해에서 그것이 눈처럼 보인다고 한다.
나쯔오와 유키는 나중에 꼭 함께 바다의 눈을 여름에 보자고 약속한다.
겨울엔 눈을 볼 수 있으니까...
결국 그 약속은 지켜지긴 하지만...좀 가슴아프게 지켜진다...ㅡ,.ㅡ
이프 온리에 이어 이 드라마까지 갑자기 예고없이 해피엔딩으로 잘 나가는가 싶다가
덜컥 허망하게 남자 주인공이 죽어버리니까...정말 맥이 탁 풀리더라...
아~ 나쯔오처럼 성실하고 착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그렇게 허망하게 죽어버리는 건 더더욱 슬프다...
그가 멜로드라마의 남자주인공처럼 생기지 않았더라도 말이다...
사랑의 힘은 정말 놀랍고 위대하다는 걸 다시금 깨닫는다.
그래도 이왕이면 함께 같이 사는 게 난 더 좋겠다...
앙쥬...
(2005. 4)
주인공은 자전거포를 운영하며 두동생을 키우는 건실한 청년가장 나쯔오와
청순하고 성실하나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유키...
나쯔오의 이미지는 좀 어린 윤다훈 이라고나 할까?
멜로드라마의 남주인공 이미지와는 좀 거리가 있다...ㅋㅋ
나쯔오의 남동생 쥰은 어릴때 사고로 청각을 잃은 상태.
어떻게 그렇게 이상한 발음으로 대사를 할 수 있었는지 정말 놀라울 따름...
정말로 청각장애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첨엔 그 사람이 말을 이상하게 한다는 것 조차 잘 몰랐으니...
나쯔오의 막내 동생 치카는 건강하고 생활력 강한 타입으로
남편은 치카라는 인물상이 제일 맘에 든다고 했다.
하지만 딸을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는 17살의 나이에 임신을 하는 그 역할이
썩 탐탁치만은 않더라는...ㅡ,.ㅡ
사고로 부모님이 다 돌아가신 후 나쯔오는 두 동생을 헌신적으로 돌봐왔으며,
치카의 임신 후 아이의 아버지인 히로토까지 거둬 돌봐준다.
그러던 그에게 찾아온 꿈같은 행복, 바로 유키와의 만남이다.
나쯔오가 좋아하는 건 스킨 스쿠버. 그의 꿈은 바다의 눈을 보는 것이다.
플랑크톤이 죽어서 뭉치면 아주 깊은 심해에서 그것이 눈처럼 보인다고 한다.
나쯔오와 유키는 나중에 꼭 함께 바다의 눈을 여름에 보자고 약속한다.
겨울엔 눈을 볼 수 있으니까...
결국 그 약속은 지켜지긴 하지만...좀 가슴아프게 지켜진다...ㅡ,.ㅡ
이프 온리에 이어 이 드라마까지 갑자기 예고없이 해피엔딩으로 잘 나가는가 싶다가
덜컥 허망하게 남자 주인공이 죽어버리니까...정말 맥이 탁 풀리더라...
아~ 나쯔오처럼 성실하고 착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그렇게 허망하게 죽어버리는 건 더더욱 슬프다...
그가 멜로드라마의 남자주인공처럼 생기지 않았더라도 말이다...
사랑의 힘은 정말 놀랍고 위대하다는 걸 다시금 깨닫는다.
그래도 이왕이면 함께 같이 사는 게 난 더 좋겠다...
앙쥬...
(200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