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최근 본 영화들
문화 이야기 / 2006. 8. 1. 23:51
1. 태풍
곽경택 감독, 장동건, 이정재 주연
두 주인공이 아주 간지나오더군...ㅋㅋ
이미연과 장동건의 북한 사투리가 좀 어색해보이긴 했지만...뭐 그럭저럭...
이정재가 얼마나 몸 만들기에 열중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 영해에서조차 우리 군에 작전권이 없음을 통탄해야하는,
죽음으로써 뭔가를 알리겠다는 해군장병들의 의지가 왠지 너무 안쓰러워보였다고 해야하나...
2. 괴물
봉준호 감독, 송강호, 배두나, 박해일, 변희봉 주연
괴물이 귀엽다는 소리를 듣고 가서인지 귀엽지도 무섭지도 않은 어정쩡한
반어 반카멜레온 같은 괴물에 왠지 웃음이 먼저 나오더라는...
분명 무척 슬픈 장면인데 웃음이 나오는 것은 봉준호 식의 유머였을까...
중간중간 어쩔 수 없이 웃을 수 밖에 없는 장면들이 나오더라.
생각해보면 웃을 수 만은 없는 장면인데도 말이지...
영화를 보면서 엉뚱하게 송강호 살 좀 빼야겠군 하는 생각,
박해일은 저렇게 뺀질뺀질한 역이 더 잘 어울리는 걸 보면 원래 성격이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
변희봉 아저씨가 생각보다 연기를 훨 잘 하시는군 하는 생각들이 들었다...ㅋㅋ
한강에 독극물인 포름알데히드를 쏟아부으라고 명령하는 미군,
송강호를 정신병자로 몰아 머리에 구멍을 뚫으라고 명령하는 미군,
한국은 자체적으로 괴물을 잡을 능력이 없으니 자기네들이 지휘하겠다고 나서는 미군...
요 며칠 사이에 본 영화들이 다 '미국 나빠'를 외치고 있는데...
이런 흐름 자체가 하나의 영화적인 트렌드로만 인식되는 게 아닐까 하는 안타까움이...
좀 뻔한 영화가 되고, 좀 미국적인 상업영화틱 하더라도
마지막에 딸 현수가 살았으면 마음은 훨씬 개운했을 것 같은데
영화적으로는 좀 그랬을라나?
3. 모노폴리
양동근, 김성수 주연
양동근의 어설픈 오타쿠 연기가 좀 거슬렸다고 해야하나, 지루했다고 해야하나...
암튼 영화의 모티브 자체는 신선한 발상이었으나 영화내내 넘 지루했다.
영화 템포도 음악도, 그리고 마지막에 자신있게 내놓은 반전이라는 것조차...-,.-
훨씬 재미있게 만들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앙쥬...
(2006. 8. 1)
곽경택 감독, 장동건, 이정재 주연
두 주인공이 아주 간지나오더군...ㅋㅋ
이미연과 장동건의 북한 사투리가 좀 어색해보이긴 했지만...뭐 그럭저럭...
이정재가 얼마나 몸 만들기에 열중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 영해에서조차 우리 군에 작전권이 없음을 통탄해야하는,
죽음으로써 뭔가를 알리겠다는 해군장병들의 의지가 왠지 너무 안쓰러워보였다고 해야하나...
2. 괴물
봉준호 감독, 송강호, 배두나, 박해일, 변희봉 주연
괴물이 귀엽다는 소리를 듣고 가서인지 귀엽지도 무섭지도 않은 어정쩡한
반어 반카멜레온 같은 괴물에 왠지 웃음이 먼저 나오더라는...
분명 무척 슬픈 장면인데 웃음이 나오는 것은 봉준호 식의 유머였을까...
중간중간 어쩔 수 없이 웃을 수 밖에 없는 장면들이 나오더라.
생각해보면 웃을 수 만은 없는 장면인데도 말이지...
영화를 보면서 엉뚱하게 송강호 살 좀 빼야겠군 하는 생각,
박해일은 저렇게 뺀질뺀질한 역이 더 잘 어울리는 걸 보면 원래 성격이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
변희봉 아저씨가 생각보다 연기를 훨 잘 하시는군 하는 생각들이 들었다...ㅋㅋ
한강에 독극물인 포름알데히드를 쏟아부으라고 명령하는 미군,
송강호를 정신병자로 몰아 머리에 구멍을 뚫으라고 명령하는 미군,
한국은 자체적으로 괴물을 잡을 능력이 없으니 자기네들이 지휘하겠다고 나서는 미군...
요 며칠 사이에 본 영화들이 다 '미국 나빠'를 외치고 있는데...
이런 흐름 자체가 하나의 영화적인 트렌드로만 인식되는 게 아닐까 하는 안타까움이...
좀 뻔한 영화가 되고, 좀 미국적인 상업영화틱 하더라도
마지막에 딸 현수가 살았으면 마음은 훨씬 개운했을 것 같은데
영화적으로는 좀 그랬을라나?
3. 모노폴리
양동근, 김성수 주연
양동근의 어설픈 오타쿠 연기가 좀 거슬렸다고 해야하나, 지루했다고 해야하나...
암튼 영화의 모티브 자체는 신선한 발상이었으나 영화내내 넘 지루했다.
영화 템포도 음악도, 그리고 마지막에 자신있게 내놓은 반전이라는 것조차...-,.-
훨씬 재미있게 만들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앙쥬...
(2006.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