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문화 이야기 / 2010. 4. 3. 15:14
오랫만에 온 가족이 영화감상에 나섰다.
졸리님네 가족과 함께.
타임스퀘어 CGV에 생긴 초대형 관에서 무려 14,000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3D로 관람했는데...왜 3D로 봤어야 했는지는 별로...잘...-,.-
그냥 일반관으로 관람했어도 별 차이 없었겠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랄까...
울 따님은 아주 몰입해서 열심히 보시더군.
아마 마지막 장면에 용 비스무리한 게 나와서 더 그랬을지도...
(요즘은 용에 열광하고 있는 중이라...ㅋㅋㅋ)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붉은 여왕이 너무 불쌍했고,
이쁜 척, 고상한 척, 착한 척 하는 하얀 여왕은
너무 짜증나서 뒷통수 한대 때려주고 싶었다는...(흑~ 나 성격 꼬였나봐...)
자기는 살생을 안 하기로 스스로 맹세했다고 하면서
싸우고 싶지 않은 앨리스를 어떻게든 싸우게 하려고 아닌 척 꼬드기는 것도 맘에 안 들고...뷁!
조니뎁의 마지막 춤은 재밌고 멋졌는데 좀 짧아서 아쉬웠다.
앙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