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0,000 BC
문화 이야기 / 2008. 3. 19. 00:25
남자주인공도 여자주인공도 별로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입니다.
여자 배우는 왠지 어디선가 본 듯 했는데...나중에 프로필을 보니 전혀 아니더군요.
전형적인 미국 미인형(?)이라 익숙한 느낌이 들었었나봅니다...
감독만...우리에게 익숙한 작품을 만들었던 사람이더군요...
내용은...
옛날옛적에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로 시작하는 한소년과 한소녀의 사랑이야기이자
태고적 영웅담으로...살짝 아니 많이...만화 같습니다...^^
그래도 재미는 있습니다...
여러 영화에서 조금씩 본 듯한 설정, 장면 들이지만...
그런대로 무난하게 새로운 이야기로 잘 엮어냈습니다.
큰 역할을 할 줄 알았던 송곳니의 역할이 넘 미약했다는 것과...
신으로 떠받들어졌던 사람이 너무 허무하게 죽었다는 점이 좀 아쉽다면 아쉽달까요...
여자에겐 소년을 남자로도, 전사로도, 영웅으로도 만들 수 있는 힘이 내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나의 남편은 나를 만나...과연 무엇이 되었을까요???
앙쥬...
(200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