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 | 크리스 밀러, 라맨 허 |
출연 | : | 마이크 마이어스(슈렉 목소리), 에디 머피(당나귀 목소리), 카메론 디아즈(피오나 공주 목소리) |


이미 1, 2편에서 보여준 게 다이지 않을까 싶은 우려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아이와 보기에는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싶었다.
슈렉 3은 좀 지루하다.
캐릭터들은 다양화되고 CG도 점차 고급화되지만...
왠지 모르게 1편만큼의 감동은 전해지질 않는다.
결혼한 피오나는 그렇고그런 아줌마가 되어가는 것 같고,
슈렉 역시 오우거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어설픈, 아빠가 되기를 겁내하는 일반적 가장이 되어가고,
동키와 장화신은 고양이는 역시나 계속된 이미지만 남발.
공주들의 전복된 이미지가 화끈하다고 하나...
뭐 아름답게 노래부르던 백설공주가 표독스럽게 변한다거나
나이 든 왕비가 박치기로 담을 허무는 것으로 반전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 않나?
관심을 끌었던 슈렉 베이비들도 너무 식상하다고 해야하나.
판에 박힌 느낌을 주는, 누구나 상상할 수 있었던 베이비들이었다!!!
하나쯤은 정말 '어머나! 저럴수가!!!'하는 느낌을 주게 만들 수도 있지 않았을까?
우리 따님은 넘넘 재미있어하며 보셨으니 그걸로 된거지만
엄마, 아빠는 좀 지루했단거지.
3년 후에 4편이 또 나온다는데...과연 보게 될까???
따님이 보자고하면 보겠지만...-,.-
앙쥬...
(200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