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야기
'트리플X' 후기
앙쥬89
2002. 10. 9. 13:31
정말 꿈에라도, 내가 이 영화를 보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요즘 영화를 보고 싶다는 마음이 쏠쏠 들기는 했으나 나의 안테나는
연애소설, YMCA야구단 같은 한국영화에 맞춰져 있었다.
원래 한국영화를 좋아도 하거니와 나의 주종은 코미디와 멜로 이기 때문이다. 때려 부수는 액숀, 심장에 안좋은 스릴러, 사후 후유증이 극심한 공포물..이런 건강에 안좋은 영화들은 절대 사양이다.
그럼에도, 눈물을 머금고, 조직에 메인 몸인 관계로 이 영화를 봐야했다...
첨 들어갈 때는 2시간 내쳐 푹 자야지... 했는데 막상 힐끔 힐끔 보니까 굉장히 시원하고 재밌었다. 어허.. 거 참. 물론 내가 액숀 영화 (짱구식 발음 : 액숀가면 사주세요~ -.-^ )에 별 조예가 없어서일수도 있다. 하지만, 어쨌든, 그럼에도 참 시원하고 재밌는 영화다.
빈 디젤 (디젤 기관차 이런 거 생각나는데 영화 속 캐릭터와 딱이다)이라는 배우. 난 원래 말상에 구강돌출형의 남자 별론데, 이 남자... 과감히 제외시켜 주기로 했다. 이 영화는 빈 디젤 - 트리플X - 이라는 건달+양아리가 졸지에 국가비밀요원이 되어서 임무를 해결하는 007의 최신판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양복 입은 근사한 차림의 엘리트 비밀요원과는 거리가 멀다. 빡빡 민 머리에 울퉁 불퉁 죽이는 근육, 무엇보다 세상을 같잖게 보는 개기는 정신! 그게 마음에 든다. 왜냐, 내가 죽어도 못하는 배짱이니까.
그리고 좋은 거, 눈이 돌아갈 것 같은 휘황찬란한 스포츠카들, 그리고 질주 씬... 스피드 죽인다. 압권은 눈사태 앞에서 아슬 아슬 폼나게 보드를 즐기는 장면! 와 이거 진짜 죽음이다. (이 표현력의 한계...) 음. 그리구 이 영화는 초반부터 심장에 노크를 해대는 신나는 롹과 기타소리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전반적으로 음악이 참 잘 어울리고, 아니 영화의 효과를 배가시켜준다.
옥의 티.. (꼭 이 영화가 옥이란 건 아니지만) 언제나 그렇듯 뵈기 싫은 미국의 아니꼬운 우월주의 그리고 주인공은 총알 한 방 스치지 않는.... 흠.
하지만 나같이 간 작은 사람은 이런 원칙이라도 있어줘야 안심하고 영화를 보지 않을까 한다. 이 정도 쯤이야.. 다른 액숀 영화도 다 마찬가지니까. (근데 정말 액숀 영화 정통의 법칙들을 범생처럼 꼬박 꼬박 따르고 있다)
남자/여자 공히 멋진 스포츠카와 통쾌한 액션, 그리고 스피드 넘치는 질주/스턴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여름이 가기 전에 돈 쳐바른 값을 하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트리플X'를 강추(!)한다!
요즘 영화를 보고 싶다는 마음이 쏠쏠 들기는 했으나 나의 안테나는
연애소설, YMCA야구단 같은 한국영화에 맞춰져 있었다.
원래 한국영화를 좋아도 하거니와 나의 주종은 코미디와 멜로 이기 때문이다. 때려 부수는 액숀, 심장에 안좋은 스릴러, 사후 후유증이 극심한 공포물..이런 건강에 안좋은 영화들은 절대 사양이다.
그럼에도, 눈물을 머금고, 조직에 메인 몸인 관계로 이 영화를 봐야했다...
첨 들어갈 때는 2시간 내쳐 푹 자야지... 했는데 막상 힐끔 힐끔 보니까 굉장히 시원하고 재밌었다. 어허.. 거 참. 물론 내가 액숀 영화 (짱구식 발음 : 액숀가면 사주세요~ -.-^ )에 별 조예가 없어서일수도 있다. 하지만, 어쨌든, 그럼에도 참 시원하고 재밌는 영화다.
빈 디젤 (디젤 기관차 이런 거 생각나는데 영화 속 캐릭터와 딱이다)이라는 배우. 난 원래 말상에 구강돌출형의 남자 별론데, 이 남자... 과감히 제외시켜 주기로 했다. 이 영화는 빈 디젤 - 트리플X - 이라는 건달+양아리가 졸지에 국가비밀요원이 되어서 임무를 해결하는 007의 최신판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양복 입은 근사한 차림의 엘리트 비밀요원과는 거리가 멀다. 빡빡 민 머리에 울퉁 불퉁 죽이는 근육, 무엇보다 세상을 같잖게 보는 개기는 정신! 그게 마음에 든다. 왜냐, 내가 죽어도 못하는 배짱이니까.
그리고 좋은 거, 눈이 돌아갈 것 같은 휘황찬란한 스포츠카들, 그리고 질주 씬... 스피드 죽인다. 압권은 눈사태 앞에서 아슬 아슬 폼나게 보드를 즐기는 장면! 와 이거 진짜 죽음이다. (이 표현력의 한계...) 음. 그리구 이 영화는 초반부터 심장에 노크를 해대는 신나는 롹과 기타소리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전반적으로 음악이 참 잘 어울리고, 아니 영화의 효과를 배가시켜준다.
옥의 티.. (꼭 이 영화가 옥이란 건 아니지만) 언제나 그렇듯 뵈기 싫은 미국의 아니꼬운 우월주의 그리고 주인공은 총알 한 방 스치지 않는.... 흠.
하지만 나같이 간 작은 사람은 이런 원칙이라도 있어줘야 안심하고 영화를 보지 않을까 한다. 이 정도 쯤이야.. 다른 액숀 영화도 다 마찬가지니까. (근데 정말 액숀 영화 정통의 법칙들을 범생처럼 꼬박 꼬박 따르고 있다)
남자/여자 공히 멋진 스포츠카와 통쾌한 액션, 그리고 스피드 넘치는 질주/스턴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여름이 가기 전에 돈 쳐바른 값을 하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트리플X'를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