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야기
[영화] 퍼니 걸
앙쥬89
2003. 2. 11. 10:30
어느 밤, 이런저런 생각에 잠이 안 와서 뒤척거리다
결국 잠들지 못하고 거실로 나와 TV를 틀었습니다
케이블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보니
바브라 스트라이잰드와 오마샤리프가 주연을 맡았던
'퍼니 걸'을 해 주더군요
길쭉한 코, 커다란 입의 바브라 스트라이잰드와
강렬한 눈빛이 인상적인 오마샤리프(닥터 지바고랑은 달리 좀 느끼했지만...)
의 젊은 시절 모습이 새로운 감회를 주더군요
유명한 아내의 부속품으로 치부되긴 싫은 남자의 자존심,
도박꾼인 남편을 너무나도 사랑한 나머지
남편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이혼을 허락하고
눈물을 애써 참는 아내...
1960년대 영화라 사랑의 표현방법도
무대세트도 지금과는 많이 다르지만
그렇다고 시대에 많이 뒤떨어져 보인다거나
너무 촌스러워 보인다거나 하지않고
새록새록 추억에 잠기게 되는 것을 보면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가는 증거인가 봅니다...
오랫만에, 생각지도 않은 고전명화를 한 편 감상하니
그것 또한 기쁨이더군요...
앙쥬...
[2002]
결국 잠들지 못하고 거실로 나와 TV를 틀었습니다
케이블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보니
바브라 스트라이잰드와 오마샤리프가 주연을 맡았던
'퍼니 걸'을 해 주더군요
길쭉한 코, 커다란 입의 바브라 스트라이잰드와
강렬한 눈빛이 인상적인 오마샤리프(닥터 지바고랑은 달리 좀 느끼했지만...)
의 젊은 시절 모습이 새로운 감회를 주더군요
유명한 아내의 부속품으로 치부되긴 싫은 남자의 자존심,
도박꾼인 남편을 너무나도 사랑한 나머지
남편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이혼을 허락하고
눈물을 애써 참는 아내...
1960년대 영화라 사랑의 표현방법도
무대세트도 지금과는 많이 다르지만
그렇다고 시대에 많이 뒤떨어져 보인다거나
너무 촌스러워 보인다거나 하지않고
새록새록 추억에 잠기게 되는 것을 보면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가는 증거인가 봅니다...
오랫만에, 생각지도 않은 고전명화를 한 편 감상하니
그것 또한 기쁨이더군요...
앙쥬...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