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야기
[책] 에쿠니 가오리의 '당신의 주말은 몇개입니까?'
앙쥬89
2005. 1. 11. 09:24
에쿠니 가오리 / 김난주 옮김 / 소담
이 책은 에쿠니 가오리가 1997년에 쓴 에세이로
결혼 2년에서 3년에 이르는 시기에 쓴 글들을 모은 거라고 합니다.
지금이 2005년이니까...결혼 9년차가 되겠군요...
뭐, 작가의 사생활을 일일이 검색해보는 건 아니니까 확신할 순 없지만
글들을 읽어본 소감에 의하면 이혼은 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
이 사람이랑 이혼을 할 수도, 헤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의외로 더 잘 살거든요...가끔은 적당한 거리감을 두고 상대방을 생각해볼 수 있게되고,
좀 떨어진 거리에서 생각해보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장점도 보이고,
화가 났을 경우에도 냉정하게 본인이 진짜 화가 난 이유도 알 수 있게 되니까요...
결혼생활을 쓴 에세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에쿠니 가오리의 결혼생활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습니다.
남편이 무척 무덤덤한 편이라는 것과,
에쿠니가 남편을 등 뒤에서 껴안고 자길 좋아한다는 것 정도...? ^^
하긴 부부 중 어느 한쪽이 예민하고 민감한 편이면
나머지 한 사람은 저절로 무덤덤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둘 다 예민하고 민감하게 군다면...아마 서로 피곤해서 못 살 테니까요...ㅡ,.ㅡ
남편의 외간여자가 되고 싶다는 표현이나,
잠시 부부인 척 하자는 대화에서,
남자와 같이 살면서 생활에 색깔이 입혀진다는 표현에서
에쿠니의 반짝반짝한 감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것 보단 덜 전투적이고 덜 치열하지만...
그렇기에 참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나의 주말은 몇 개일까요?
앙쥬...
(2005. 1)
이 책은 에쿠니 가오리가 1997년에 쓴 에세이로
결혼 2년에서 3년에 이르는 시기에 쓴 글들을 모은 거라고 합니다.
지금이 2005년이니까...결혼 9년차가 되겠군요...
뭐, 작가의 사생활을 일일이 검색해보는 건 아니니까 확신할 순 없지만
글들을 읽어본 소감에 의하면 이혼은 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
이 사람이랑 이혼을 할 수도, 헤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의외로 더 잘 살거든요...가끔은 적당한 거리감을 두고 상대방을 생각해볼 수 있게되고,
좀 떨어진 거리에서 생각해보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장점도 보이고,
화가 났을 경우에도 냉정하게 본인이 진짜 화가 난 이유도 알 수 있게 되니까요...
결혼생활을 쓴 에세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에쿠니 가오리의 결혼생활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습니다.
남편이 무척 무덤덤한 편이라는 것과,
에쿠니가 남편을 등 뒤에서 껴안고 자길 좋아한다는 것 정도...? ^^
하긴 부부 중 어느 한쪽이 예민하고 민감한 편이면
나머지 한 사람은 저절로 무덤덤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둘 다 예민하고 민감하게 군다면...아마 서로 피곤해서 못 살 테니까요...ㅡ,.ㅡ
남편의 외간여자가 되고 싶다는 표현이나,
잠시 부부인 척 하자는 대화에서,
남자와 같이 살면서 생활에 색깔이 입혀진다는 표현에서
에쿠니의 반짝반짝한 감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것 보단 덜 전투적이고 덜 치열하지만...
그렇기에 참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나의 주말은 몇 개일까요?
앙쥬...
(200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