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야기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앙쥬89 2005. 6. 23. 08:13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액션물~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졸리의 쭉쭉빵빵한 몸매는 여자가 봐도 황홀할 정도~~~

결혼한 지 5년에서 6년으로 넘어가는, 권태기에 접어든 스미스 부부는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을 찾지만 위기극복의 해결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다...
완벽해 보이는 이 부부는 서로 남편은 건축업자로, 아내는 서버관리자로 알고 있지만
사실 남편과 아내 모두 다른 킬러집단에 소속된 1급 킬러들...

서로가 킬러인 줄 모르고 한 눈에 반해 결혼하게 되었던 것.
그런데 사실 잘 보면 첫만남 부터가 조금 특이한 상황이라...
서로에 대해 의심할 만도 했을텐데 사랑에 눈이 멀어 그런 것을 눈치채지 못했던 듯 싶다.

암튼 결혼 5년 만에 양쪽 킬러 집단에서도 둘이 부부라는 걸 알게 되었고,
경쟁사의 일급요원들이 한 집에서 같이 산다는 게 아무래도 불안하던 수뇌부는
전격적으로 손을 잡고 스미스 부부 죽이기 공동작전에 돌입한다.
아무것도 모르던 존과 제인은 탱크라는 요인을 제거하러 간 사이에서
서로를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뭐, 결과는 존과 제인이 사랑을 확인하고 둘이 서로 힘을 합해
조직의 음모로부터 벗어난다는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지만...^^
어떻게 조직의 음모로 벗어났는지는 전혀 설명이 안되더라는...
그냥 관객으로하여금 영화니까...하며 이해하라는 소리같기도 하고...쿨럭~

집에서의 격렬한 싸움 이후 갑자기 벌어지는 섹스씬이라니...
다들 기가 막혀서 풋~ 하는 소리가 극장 여기저기서 들리더라...ㅋㅋ
서로 권태기라고, 상대방을 하나도 사랑하지 않는다고, 가끔 상대방을 죽이고 싶다고했던
그런 두 사람이지만 막상 상대방을 진짜로 죽여야 하는 상황이 오자
서로 갈등하고 당황하고 주저하게 된다.
그러면서 지난 일들을 떠올리게 되고...
역시 부부 간에는 솔직함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 아닌가 생각된다.
존과 제인도 자신의 신분이 탄로날 것을 걱정해 서로 속이고 살았기 때문에
결혼생활의 위기도 찾아왔던 게 아닐까 생각된다.

암튼 재밌게 봤다...

앙쥬...

(200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