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야기
[영화 / DVD]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앙쥬89
2005. 11. 15. 15:23
처음 원작소설을 읽곤 이런 이야기로 어떻게 영화를 만들까 궁금했었다.
두 사람의 사랑이 절절하긴 하지만...영화적인 구성을 만들기엔 좀 허전한 것 같아서...
역시나 영화에는 소설에 등장하지 않는 두가지가 나온다.
바로 카세트테이프와 리츠코...
그리고, 연애기간도 무지 짧게 축약된다.
아마 그렇게 짧은 기간에 급속도로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이 쭈욱 이어진다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으리라!
하지만, 난 소설 쪽이 훨씬 더 사랑의 여운이 오래 남는 기분이다.
죽어서 잊혀지는 게 넘 무섭고 두려웠던 아키.
장난으로 써 보냈던 엽서가 현실로 되버리자 죄책감에 사로잡힌 사쿠타로.
아키와 사쿠타로의 사랑은 순수하고 아름답고,
이루어질 수 없었기에 더욱 절실하고 절절했다.
잊혀진다는 거...
사랑하는 사람에게 잊혀진다는 거...를 무척이나 두려워했던 아키.
그러나...사쿠타로는 17년이 지난 지금도 아키를 잊지 못하고 있다.
그때보다 더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기억하고 있지만...
그는 또 다른 여자를 사랑하고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별로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동시에 두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가능한 거니까...
화면이 참 예쁜 영화였다.
특히 섬에서 석양이 지는 장면, 아키가 리츠코에게 마술을 보여주던 장면,
그리고 마지막에 사쿠타로가 아키의 재를 울룰루에서 바람에 날리던 장면...
앙쥬...
(2005. 11)
두 사람의 사랑이 절절하긴 하지만...영화적인 구성을 만들기엔 좀 허전한 것 같아서...
역시나 영화에는 소설에 등장하지 않는 두가지가 나온다.
바로 카세트테이프와 리츠코...
그리고, 연애기간도 무지 짧게 축약된다.
아마 그렇게 짧은 기간에 급속도로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이 쭈욱 이어진다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으리라!
하지만, 난 소설 쪽이 훨씬 더 사랑의 여운이 오래 남는 기분이다.
죽어서 잊혀지는 게 넘 무섭고 두려웠던 아키.
장난으로 써 보냈던 엽서가 현실로 되버리자 죄책감에 사로잡힌 사쿠타로.
아키와 사쿠타로의 사랑은 순수하고 아름답고,
이루어질 수 없었기에 더욱 절실하고 절절했다.
잊혀진다는 거...
사랑하는 사람에게 잊혀진다는 거...를 무척이나 두려워했던 아키.
그러나...사쿠타로는 17년이 지난 지금도 아키를 잊지 못하고 있다.
그때보다 더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기억하고 있지만...
그는 또 다른 여자를 사랑하고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별로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동시에 두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가능한 거니까...
화면이 참 예쁜 영화였다.
특히 섬에서 석양이 지는 장면, 아키가 리츠코에게 마술을 보여주던 장면,
그리고 마지막에 사쿠타로가 아키의 재를 울룰루에서 바람에 날리던 장면...
앙쥬...
(200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