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브레멘 음악대

장소 : 정동극장

일시 : 2006. 4. 14 ~ 2006. 5. 21 (오후 2시, 4시 공연)
요금 : S석 30,000원, A석 25,000원
연령 : 만 4세 이상


가수 유열이 대표로 있는 '유미디어'와 정동극장이 공동으로 제작한 가족뮤지컬 '브레멘 음악대'는
우선 음악과 노래가 매우 신나고 즐겁다.
그리고, 가수 이연경이 더블로 음악대장 역을 맡았는데
우리가 본 공연이 바로 이연경이 나오는 공연이었다.
내 생각보다 키가 컸고, 생각보다 훨씬 나이를 덜 먹어 보였다.
역시 연예인은 다르구나 하고 느꼈다는...ㅋㅋ

암탉 러스티의 의상이 단연 돋보였다.
노래는 이연경이 젤 잘 부르는 것 같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내용도 쉽고도 탄탄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도 쉽고, 지루하지도 않았다.
70분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 느낌...

브레멘음악대 단원이 되기 위해 떠난 동물들이
중간에 올챙이송을 연주하며 율동을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울 따님 아예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율동을 해 주셨다는...^^ㅋㅋ

어른이 봐도 재미있는 공연이었다.
금액이 조금만 더 착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긴 하지만...^^

아, 그리고 이번에 알게된건데...
그림형제의 동화 '브레멘 음악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문서분야 '세계의 기억'으로
2005년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브레멘 음악대 외 14편이 등록되었다고 하는군...


앙쥬...

(2006. 4. 17)